모르는 외국인이 옆에 있을 경우 난 영어공부를 할수가 없다

난 주로 출퇴근시 영어공부를 한다. 회화책을 외우는

옆사람 피해를 안주려고 작게 말하면서 외우는데

한국에 외국인들이 많아서인지 지하철에 가끔 외국인들이 내근처나 옆에 앉을경우가 있다

지금 글을 쓰고있는 오늘 퇴근길, 내옆에 또 외국인이 앉았다

외국인이 옆에 있으면 영어책을 펼쳐서 외우는 공부를  할수가 없다.  왜? 챙피해서

날 똥멍충이로 알것같고 이 나이에 아직도 영어를 못해서 공부냐 라고 생각할것같은 피해의식때문에

대안으로 그럴경우 이어폰을 꼽고 리스닝공부를 하면 되는거아니냐라고 할수있지만 난 메니에르병환자라 이어폰으로 소리를 들을수가없다

아니면 외국인이 옆에있으니 말걸어보라고 조언해줄수도 있지만 모르는 한국사람이랑도 말하는게 어려운데 잘하지도 않는 영어로 모르는 외국인에게 말걸수는 없다.

외국인 앞에서 영어 공부하는 모습 진짜 챙피하다

생각해보니 난 누구앞에서 내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걸 싫어했던것같다.

Well, come to think of it. I don't like anyone looks at me study hard.

아까운 황금같은 퇴근공부시간 또 날렸네.
 ...... 망